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넥센이 두산에 역전승을 거뒀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때린 윤석민과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조상우의 활약 속 9-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성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선발 나이트는 경기 초반 제구가 안 좋아 어려움을 겪었는데 다음 경기에는 조금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힌 뒤 "조상우가 2이닝 잘 막아주면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염 감독은 "잔루가 많아 어려울 뻔했던 경기를 윤석민이 홈런 한 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설명했다. 윤석민은 3-3으로 맞선 6회말 2사 만루에서 홍상삼을 상대로 중월 결승 역전 만루홈런을 때렸다.
승리했지만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올시즌 투수들에게 볼넷을 줄여달라는 당부를 했는데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잘 안되는 것 같다. 볼넷이 많으면 야수들 집중력이 떨어지고 실수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경기는 안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넥센은 2일 경기에 오재영을 내세워 2연승을 노리며 이에 맞서 두산은 크리스 볼스테드를 선발로 예고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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