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매박상단 수령이 여자?…단서 나올수록 정체 '미궁'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베일에 싸인 매박상단 수령의 단서가 또 다시 등장했다.

1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3회에서 당기세(김정현)는 매박상단 수령을 찾았다.

당기세는 매박 수령에게 왕유(주진모)가 일칸국에 화약을 만들 수 있는 군수물품을 팔았다는 사실을 보고하려 했지만, 그는 이미 알고 있다며 손을 들어올렸다.

이에 매박 수령의 손을 유심히 봐뒀던 당기세는 염병수(정웅인)에게 "여자 손이었다"고 밝혔고, 염병수는 "황궁 안에 지체 높은 여자면? 황태후나 황후 둘 중 하나가 아닙니까"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당기세는 "대체 우릴 왜 도와주는지 그 진위부터 알아내야 한다. 그래야만 내 원한을 갚는데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승냥(하지원)과 왕유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현재까지 나온 단서를 토대로 매박 수령으로 가장 유력한 인물은 타환(지창욱)을 충실히 보필하는 골타(조재윤)였다. 하지만 매박 수령이 여자라는 새로운 단서가 등장하며 매박 수령에 대한 정체는 또다시 미궁에 빠졌다.

[매박 수령이 여자라고 추측한 김정현-정웅인. 사진 = MBC '기황후'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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