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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알링턴 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호 사구로 3연타석 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번째 타석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지난해 26개의 사구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한 추신수. 올 시즌에도 2경기 만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필라델피아 베테랑 우완투수 A.J 버넷을 상대한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서 버넷의 7구째 93마일 직구를 공략해 시즌 첫 안타를 터트렸고, 2번째 타석에서는 버넷의 초구 92마일 직구에 왼 발등을 맞아 출루했다. 잠시 통증을 호소하던 그는 꿋꿋하게 일어나 1루로 걸어 나갔다. 전날(1일) 개막전 마지막 타석 볼넷과 이전 타석 안타에 이은 3연타석 출루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몸 상태에 전혀 문제없다. 괜찮다"며 의지를 불태웠고, 연타석 출루로 팀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추신수가 사구 직후 마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 = 미국 알링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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