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대형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이적하자마자 KIA 공격의 선봉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시즌 후 FA를 선언하고 KIA에 합류한 이대형이 부동의 1번타자로 자리할 기세다. 이대형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결승 득점을 비롯해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자리한 그는 더스틴 니퍼트의 초구를 공략, 우익선상 3루타로 치고 나갔다. 이대형은 김주찬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고 이는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 됐다.

이대형은 KIA가 2-0으로 앞선 5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로 '밥상'을 차렸고 KIA는 신종길의 우전 적시타, 이범호의 좌전 적시타로 3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경기 후 이대형은 "웬만해서는 초구 공격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최근 타격감이 좋아 오늘은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격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라고 1회초 첫 타석에서의 초구 공략의 이유를 밝혔다.

이대형은 "아직 시즌 초반이라 기술적인 부분은 말하기 이른 것 같다"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팀의 연패를 끊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KIA 이대형이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KIA의 경기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해 두산 니퍼트에게 3루타를 때린뒤 후속 타자 김주찬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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