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결승득점' 텍사스, 탬파베이에 시즌 첫 영봉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되며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탬파베이의 선발투수는 알렉스 콥.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초에는 2사 1루서 등장했지만 3구째를 밀어친 것이 좌익수 직선타로 이어지고 말았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며 텍사스는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의 무실점 쾌투에도 7회까지 0-0의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0의 침묵'을 깨기 시작한 것은 역시 추신수의 출루였다. 8회초 2사 후에 등장한 추신수는 탬파베이의 구원투수 조엘 페랄타를 상대로 투수 강습 안타를 치고 나갔다. 추신수의 출루에 엘비스 앤드루스가 좌월 투런포로 화답하면서 텍사스가 귀중한 2-0 리드를 잡았다.

다르빗슈가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한데 이어 9회초 도날드 머피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한 텍사스는 3-0으로 승리, 시즌 첫 영봉승을 거둔 것과 동시에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73(22타수 6안타)가 됐다.

[텍사스 추신수.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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