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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정보석이 악역 연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정보석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극본 유현미 극본 홍석구 김종연) 제작발표회에서 "5년만에 KBS에 복귀하게 됐다. 사실 KBS를 통해 데뷔를 했는데 친정으로 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개했다.
이날 정보석은 "계약을 잘못한것 같다"고 발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악한 인물을 연기하면서 캐릭터를 이해하고 표현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너무 너무 힘들다. 과거 '자이언트' 조필연을 연기할 때는 내가 하고싶은 대로 수월하게 했다. 그런데 이번 '골든크로스'에서는 뜻하지 않게 사건을 저지르면서 함정에 빠져든다. 여기서 헤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심정의 악역이다. 벗어나려다 보니 자꾸 나쁜 짓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6회 촬영을 하고 있는데 힘에 부친다.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악을 행하게 되고 그 상황이 점점 더 나를 악마로 만든다. 앞으로 서동하 캐릭터는 괴물로 바뀌어 간다"고 밝혔다.
한편 ‘골든크로스’는 대한민국 상위 0.001%의 음모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열혈 검사의 탐욕 복수극을 그릴 예정이다. 김강우, 이시영, 엄기준, 한은정, 정보석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일 첫방송 된다.
[배우 정보석.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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