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아이즈' 강하늘, 국민 순정남 등극 '똥주앓이'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강하늘이 '똥주앓이'를 일으키며 국민 순정남에 등극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 연출 최문석 박신우)에서 강하늘은 극 중 남자주인공 이상윤의 아역으로 소방관이던 아버지가 순직하고 여린 엄마와 어린 동생을 책임지는 순수하고 건강한 고등학생 박동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엔젤아이즈'는 가슴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사랑을 떠나 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엔젤아이즈' 1, 2회 방송에서 강하늘은 여자주인공 수완 앞에서 제대로 말도 못하는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위험에 처한 수완을 구해주는 남자다운 모습, 연상인 수완에게 누나라 부르기 싫다며 기습 뽀뽀를 하는 박력 있는 연하남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앞이 보이지 않는 수완의 고통을 이해하고 눈물 흘리는 장면이나 어머니의 죽음 앞에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모성애를 자극,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부산 출신답게 완벽한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며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 강하늘에 대해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강하늘은 뮤지컬계에서는 이미 인정받는 인기 스타. '스프링어웨이크닝', '블랙메리포핀스', '쓰릴미', '어쌔신'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수 많은 여성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무대 위에서의 존재감을 나타내왔다.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몬스타'의 정선우 역할로 눈길을 사로잡고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제국고 학생회장 이효신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친 이후 영화와 드라마계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단연 돋보이는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강하늘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하늘. 사진 = SBS '엔젤아이즈'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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