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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10분'(감독 이용승 제작 타이거시네마 단국대학교/김동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홍콩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0분'은 지난달 24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린 제38회 홍콩국제영화제(HKIFF)에서 홍콩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FIPRESCI Prize)을 수상했다. 한국영화로는 2001년 25회 '플란다스의 개'(봉준호 감독), 2011년 35회 '파수꾼'(윤성현 감독)에 이어 세 번째 쾌거다.
국제비평가협회상은 국제 영화 비평가들과 영화 기자들간의 연맹인 국제비평가협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Film Critics)가 영화예술을 진흥하고 젊고 새로운 영화를 장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영화제에 초청된 작품 중 아시아 신인감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경쟁부문 상이다. 총 12편의 작품이 경쟁을 벌였으며, 세 명의 심사위원 전원이 '10분'을 선정작으로 꼽았다.
주최측은 "주인공이 받는 압박을 잘 그려낸 것은 물론, 근래 등장한 한국영화 데뷔작들 중 사회를 다룬 시선에서 가장 용기 있는 데뷔작"이라고 평했다.
영화 '10분'은 10분 안에 운명을 결정해야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출근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 첫 번째 장편 프로젝트로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현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김동호 위원장이 제작으로 참여했으며 백종환, 김종구, 정희태, 이시원, 장리우, 정승길 등이 출연했다. 오는 24일 개봉.
[영화 '10분'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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