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가수 이선희와 이승기가 돈독한 사제지간을 과시했다.
7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오랜만에 컴백한 가수 이선희가 후배가수 백지영, 이승기와 함께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승기는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선희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토크쇼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선희가 진담같은 농담을 던질 때마다 MC들과 이선희 사이를 중재해주며 이선희의 애제자로서 든든한 역할을 했다.
그는 "(보톡스를) 맞았다"는 이선희의 농담에 진담인 줄 알고 당황하는 MC들에게 "선생님이 농담을 진담처럼 하신다"고 해명하며 "가수로 데뷔하기 전에 (이선희와) 합숙할 때 현미밥 200g에 시금치, 고사리, 연근 위주의 식단을 드시더라. 육류를 정말 안 드셨다"고 이선희의 동안비결을 전했다.
또 이승기는 자신을 데뷔시켜 준 이선희와의 첫만남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고등학교때 공연을 하려고 극장에서 리허설을 하는데 객석에서 한 아주머니가 모자를 푹 눌러쓰고 리허설을 지켜보고 계셨다. 알고보니 이선희 선배님이셨다"며 이선희를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공연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극장 대표님께서 보자고 호출하셨다. 공연장을 더럽게 썼다고 혼날 줄 알았는데 노래를 배워볼 생각이 없냐면서 이선희 선생님을 소개해주셨다. 그때는 선생님이 누군지 잘 몰랐는데 집에 와서 어머니한테 말씀을 드렸더니 어머니가 놀라시며 당장 그쪽에 전화를 거셨다"고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선희는 제자인 이승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승기 씨에게 배운다. 인기를 누리는 건 사실 쉬운거다. 어느 정도 인기만 얻으면 다들 누릴려고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기는 "예전에 선생님께서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데뷔한 지 5년때였다.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많이 힘들었는데 '나는 언제 누릴 수 있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평생 누릴 수 없는 거'라고 말씀 하셨다. 누릴 수 없는 걸 누리려고 하니까 고민이 온다고 하셨다. 그때부터 누릴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내내 이선희와 이승기는 돈독한 사제지간의 모습을 보여줬다. 오랜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이선희는 차분하면서도 똑부러지는 입담을 보여줬으며 이승기 역시 그런 스승의 옆에서 재치있는 언변으로 예능적인 재미를 이끌어내는 등 훈훈한 사제지간의 모습을 보여줬다.
[가수 이선희(오른쪽)와 이승기.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