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여자컬링팀 국가대표선발전 포기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성추행 파문을 겪은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이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포기했다.

경기도청은 김지선(27) 선수의 임신으로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전주에서 열리는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할 수 없게 됐다.

신미성(36)이 육아를 위해 선수생활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김지선이 병원 진찰 결과 임신 6주로 판명되어 남은 이슬비(26), 김은지(24), 엄민지(23) 등 3명으로는 선수단 구성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체육회는 대한컬링경기연맹에 진단서와 함께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포기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은 지난달 28일 코치의 성추행, 폭언 등을 문제 삼아 집단 사표를 제출해 파문이 일었다. 이후 조사를 벌여 해당 코치를 징계하고 선수단을 복귀시켜 사건을 일단락했다.

[컬링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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