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미국 LA 강산 기자] LA 다저스 주전 포수 A.J 엘리스가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한다.
LA 다저스 구단은 8일(이하 한국시각) "엘리스가 9일 연고지인 로스앤젤레스에서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엘리스는 4주에서 6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 재활 경기까지 감안한다면 복귀까지 2달 이상 걸릴 가능성도 적지않다. 주전 포수의 이탈은 다저스에 큰 악재다.
엘리스는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전 1-7로 뒤진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안드레 이디어의 적시타 때 2루에서 홈으로 쇄도하다 상대 포수 버스터 포지와 충돌해 아웃당했다. 이 과정에서 무릎에 충격이 있었고, 결국 다음날(6일) 경기에 결장했다. 올 시즌 7경기 성적은 타율 1할 6푼 7리(24타수 4안타).
다저스는 당분간 드류 부테라와 팀 페데로비츠로 포수진을 꾸릴 전망. 부테라는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시즌 첫 출전해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다저스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56경기에 출전했던 페데로비츠는 아직 올 시즌 빅리그 출전 기록이 없다. 마이너리그에서만 한 경기에 나섰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도 당분간 엘리스가 아닌 부테라나 페데로비츠와 배터리를 이루게 된다. 지난해 엘리스와 호흡을 맞춘 23경기에서 145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90으로 잘 던졌다. 페데로비츠와는 한 경기에서 호흡을 맞췄는데 6⅓이닝 2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부테라와는 아직 배터리를 이룬 경험이 없다.
한편 엘리스는 클레이튼 커쇼, 브라이언 윌슨, 채드 빌링슬리, 조시 베켓, 스캇 엘버트, 오넬키 가르시아에 이어 올 시즌 7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다저스 선수가 됐다.
[A.J 엘리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