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성동일, "컷 하고 OK 나오면 대사 다 까먹어…" [MD동영상]

[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성동일이 감독과 작가에게 긴 분량의 대사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의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용산CGV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성동일은 극 중 윤상현과 대립각을 세우는 장면에서 상당히 긴 대사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스텝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감독님과 작가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보통 대사를 받는게 7, 8장 가량 받는다"며 "하지만 다행히 작가선생님이 글을 어렵지 않게 일상언어로 입에 잘 붙게 써주셔서 어려움 없이 쉽게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성동일은 "컷 하고 OK가 나는 순간 다 잊어 먹는다"며 "다른 걸 넣어야 한다. 내 메모리 용량이 너무 적다"고 농담을 덧붙여 주변을 웃겼다.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17년 전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윤상현)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그려질 예정이다.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조수원 PD와 MBC 드라마 '로얄패밀리' 권음미 작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1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배우 성동일.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