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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8일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연출 배경수 김정현)가 종영한다.
지난 7일 방송에서는 모든 것을 잃고 실의에 빠진 정세로(윤계상)에게 한영원(한지혜)이 모든 오해를 풀고 그를 끌어당겨 입맞춤하는 엔딩을 맞아 시청자들을 탄식케 했다. 이 가운데 풀리지 않은 궁금증들로 결말에 대한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1. 사랑할수록 불행해지는 연인, 윤계상-한지혜 로맨스 되살아날까?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너무나 가혹한 존재가 돼 왔던 세로와 영원은 헤어짐을 결심했지만 다시금 서로를 강렬히 원하는 것을 통감했다.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서로에게 많은 상처를 줬던 두 사람은 평범한 연인이 될 수 없음을 인정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세로는 교통사고 후 뇌출혈의 이상증세를 보여왔던 만큼 8일 그려질 결말이 그의 병과 연관되는 것이 아닌지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2. 모든 것을 잃은 조진웅, 파국 치달을까?
부와 야욕을 위해 친동생처럼 여긴 세로에게 누명을 씌우는 악행을 저지르고 사랑하는 여자 재인(김유리)에게마저 등 돌렸던 강재(조진웅). 그는 태오(김영철)의 비리 문서를 빼돌려 터트린 세로로 인해 필도(정원중)의 신임을 잃기 시작하며 위기를 맞게 된다. 특히 그는 시청자들이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엔딩을 맞을 예정이라고.
하지만 세로와 재인에 대한 속정과 사랑을 지우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계속해서 연민을 불러일으켰던 만큼 강재가 파국에 치닫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3. ‘가족’이란 이름을 잃은 사람들, 비극 딛고 행복 재건할까?
딸 영원에게 절연당하고 자신의 비리마저 세상에 다 알려진 태오는 세로의 용서마저 거절하는 꼿꼿함을 보였다. 그런 태오로부터 버림받은 난주(전미선)와 끝까지 혼외서자의 설움을 씻어내지 못했던 영준(손호준), 제발 자신을 버려달라고 애원하는 영원까지 풍비박산이 난 벨 라페어의 가문은 벼랑 끝에 다다랐다. 가족이란 이름을 잃은 이들이 마지막을 통해 행복을 재건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될 전망.
특히 아직도 세로가 돌아오기만을 바라는 순옥(김영옥)은 물론, 서로에게 등을 돌린 세로와 강재가 예전처럼 하마(우현), 홍(이재원), 차표(김윤성) 등과 함께 든든한 아군이자 가족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태양은 가득히’ 최종회는 8일 밤 10시 전파를 탄다.
[윤계상과 한지혜. 사진 = 드림이앤엠]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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