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수습기자] "타격감이 좋지 않아 최대한 빠른 승부를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그것이 적중했다."
KIA 타이거즈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넥센을 13-9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그동안 시즌 개막 이후 8경기에서 안타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 했던 차일목이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차일목은 8-4로 앞선 4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그는 넥센 투수 이정훈의 초구를 받아쳐 목동구장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차일목의 시즌 첫 안타이자 개인 통산 2호 만루홈런이었다. 이로써 점수는 순식간에 12-4로 벌어졌고, 팀이 13-9로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경기 후 차일목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최대한 빠른 승부를 하려고 마음 먹고 있었다"며 "구종을 노리고 들어가진 않았지만 포크볼이 들어왔고 좋은 타이밍에 방망이에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팬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 했는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앞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IA 타이거즈 차일목. 사진 = 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