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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기승냥(하지원)과 왕유(주진모) 사이를 오해한 타환(지창욱)이 기승냥에게 광기를 부렸다.
8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5회에서 타환은 왕유가 기승냥에게 보낸 밀지를 보고 분노했다. 하지만 이는 염병수(정웅인)가 조작한 거짓 밀지.
이를 알 리 없는 타환은 괴로움을 술로 달래다 만취했다. 이어 기승냥을 거칠게 끌어안고 입을 맞추려 했지만 기승냥은 그런 타환을 밀쳐냈다. 이에 타환은 "고고한 척 하지 마라. 짐을 사모하거라. 제발 황은을 내려달라고 애원하란 말이다"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기승냥은 타환을 외면했고, 분노한 타환은 "네가 이렇게 잘난 척을 해봤자 내가 너를 버리면 그만이다. 널 이리도 고귀하게 만든 짐에게 감사하란 말이다"라고 협박하며 또다시 입을 맞추려 했다.
그럼에도 기승냥은 또다시 타환을 거부했다. 이에 타환은 겁탈을 시도했고, 기승냥은 "기방에 있는 여인들처럼 교태라도 부리면 만족하시겠습니까. 버리실 거면 한시라도 빨리 버리십시오"라고 화를 냈다.
이에 겁먹은 타환은 "난 널 절대 못 버린다. 아니 안 버린다"고 매달렸고, 기승냥은 잠든 타환을 애처로이 바라보며 "폐하께서는 제 두려움을 모르십니다. 폐하께 버려질까 두려워하는 제 마음을"이라고 속말했다.
[하지원에게 광기를 부린 지창욱. 사진 = MBC '기황후'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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