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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LA 강산 기자] 안드레 이디어(LA 다저스)가 키 플레이어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즌 첫 인터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날 다저스는 댄 하렌이 선발로 나서고,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21승을 올리며 사이영상을 수상한 맥스 슈어저가 나선다. 선발 이름값만 놓고 보면 최근 3년 연속 15승 이상을 올린 슈어저의 우세가 점처진다.
다저스 타선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슈어저를 상대로 팀 타율 1할 8푼 3리에 그쳤다. 슈어저와 만나본 다저스 타자 11명 가운데 이디어가 타율 4할(15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로 가장 강했다. 칼 크로포드(9타수 3안타)도 타율 3할 3푼 3리 3타점으로 괜찮은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슈어저와 10차례 이상 만난 타자들 가운데 곤살레스(상대 타율 0.176)와 피긴스(0.143), 켐프(16타수 무안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디어의 활약이 더 중요하다. 올 시즌 8경기에 모두 출전한 그는 타율 2할 8푼 1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샌디에이고전과 4일 샌프란시스코전서는 연이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전서 동반 멀티홈런을 합창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인 켐프, 핸리 라미레스와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 이날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디어는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이 아주 좋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다저스 선발 하렌은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 합류했다.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10승 이상을 따낸 그는 시즌 첫 등판인 샌디에이고전부터 6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승리를 따냈다. 디트로이트전에는 통산 11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올 시즌 8경기에서 5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도전한다.
[안드레 이디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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