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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LA 강산 기자]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10일 선발은 베켓이다."
LA 다저스 조시 베켓의 10일 등판이 유력해졌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의 말대로라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예정대로 12일 애리조나 원정경기에 등판하게 된다.
매팅리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즌 첫 원정경기를 앞두고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내일(10일) 선발은 베켓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0일 선발투수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구단 측이 경기 하루 전까지도 선발투수를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팅리 감독의 말대로 베켓이 10일 경기에 나설 경우 아니발 산체스와 맞대결하게 된다. 원래대로라면 지난 4일 등판한 류현진이 4일 휴식 후 나서야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좀 더 휴식을 추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막판 다저스에 합류한 베켓은 지난해 8경기에서 5패 평균자책점 5.19의 성적만 남기고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해 5월 1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3이닝 4실점) 이후 빅리그 등판은 단 한 차례도 없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게다가 지난 6일 재활 등판 도중 번트 수비 과정에서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베켓의 시즌 첫 등판 일정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클럽하우스에서 베켓은 "결정은 코칭스태프가 한다"며 말을 아꼈다.
[류현진(왼쪽)과 조시 베켓.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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