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G와 롯데의 5시간 혈투가 안방극장 역시 뜨겁게 달궜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 20분부터 스포츠채널 SBS스포츠에서 생중계 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평균 1.88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장 12회 끝에도 승부를 가르지 못한 치열했던 경기가 시청률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이날 양 팀은 5시간 4분동안 경기를 펼쳤지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시즌 첫 무승부다.
특히 연장전에 돌입한 이후 연속 만루 찬스를 잡으며 접전이 벌어진 시점에서 시청자들은 채널을 고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장이 이어진 밤 11시 15분경에는 분당 시청률이 3.5%를 돌파하기도 했다.
생중계에 이어 방송된 매거진 프로그램 '베이스볼S' 역시 연장전 효과를 톡톡히 봤다. 김민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베이스볼S'는 0.78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KBSN스포츠 '아이러브베이스볼'(0.467%), MBC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투나잇'(0.335%) 등을 큰 차이로 꺾었다.
한편, 5시간이 넘는 긴 경기는 중계에서 역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이어서 '베이스볼S'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던 김민아 아나운서는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해 야구팬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LG-롯데전.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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