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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손태영이 새로 맡게 된 캐릭터에 대해 '얼음 공주'라고 칭했다.
손태영은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프리마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금토드라마 '불꽃 속으로'(극본 이한호 연출 김상래)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쿠미코 역을 소개했다.
이날 손태영은 "내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캐릭터라 고민이 많았다"며 "조금 차가워야 되고 자기가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잘해주지만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철 없고 매너도 없는 캐릭터다. 감독님과 얘기했는데 얼음공주를 생각하면서 연기 캐릭터를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께서 초반에는 그랬다가 나중에 감정이 많이 변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저도 대사를 외울 때 거울 보면서 못 된 얼굴로 연습도 해 봤다. 아직 첫 촬영을 해보지 않아서 그 연기가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또 일본인인 쿠미코의 패션에 대해 "패션은 한 없이 옛날 복장이지 않을까 하고 봤는데 1960,70년대는 색감이 화려하더라. 미니스커트도 입고, 머리도 크게 파마도 많이 하고 컬러풀한 색깔을 많이 사용했더라. 일본 사람이긴 하지만 아마 색감을 밝은 쪽으로 활용을 많이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1960,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불꽃속으로'는 빈곤과 절망을 딛고 종합제철소 건설을 통해 나라를 살리려는 이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렸다.
[배우 손태영.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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