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오재영이 2군으로 내려갔다.
넥센 히어로즈는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좌완 오재영과 우완 이정훈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신 우완 언더핸드 김대우와 우완 권택형이 1군에 콜업됐다.
지난 시즌 중후반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오재영은 시즌 첫 2경기에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일 목동 두산전에서 4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으며 8일 목동 KIA전에서도 3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염경엽 감독은 "직구 볼 끝이 안 좋다보니 변화구까지 좋지 않다"며 "지금 (오)재영이 컨디션이라면 다음도 똑같을 것이다. 볼 끝 살리는데 집중해야 한다. 2경기에서는 밋밋해서 맞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오재영과 함께 이정훈도 2군으로 내려갔다. 이정훈은 전날 차일목에게 만루홈런을 내주는 등 1이닝 5피안타 7실점 최악투를 펼쳤다. 3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4.00.
오재영의 빈 자리는 하영민이 메운다. 염 감독은 "다음 오재영 차례에 하영민이 들어갈 것이다"라며 "제구가 괜찮다. 구속도 고등학교 때에 비해 3km 가량 늘었다. 1군에 오면 더 늘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초에는 6월 정도로 생각했지만 시기가 빨라졌다. 기회를 주는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1군에 올라온 김대우에 대해서는 "선발과 불펜 모두 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도 "아직까지는 선발로 던질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넥센 오재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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