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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가 대망의 오픈을 한다.
대한체조협회는 대한민국 체조의 저변확대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2014 코리아컵 인천 국제체조대회를 오는 19일, 20일 양일간 인천남동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이 대회는 아시안게임의 프리 이벤트(Pre-Event) 성격으로, 전 세계 최고의 체조 스타들이 대거 참가한다.
기계체조와 리듬체조가 함께 경기를 펼칠 이번 대회에 총 19개국 53여명의 세계최고의 선수들이 참가를 확정하면서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런던 올림픽대회 이래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손연재(연세대)와 양학선(한체대)선수이다. 두 선수는 성실하고 반듯한 이미지로 국민적 스포츠 스타의 대열에 올라 최고의 경기력을 구사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이번 대회 역시 아시안게임 동반 금메달을 노리는 양학선과 손연재의 ‘미리 보는 2014아시안게임 금메달 리허설’이 될 전망이다.
손연재는 그 동안 국제 무대에서 담금질한 경기 감각으로 2014년 아시안게임을 향한 금빛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시즌부터 최근 리스본 월드컵까지 월드컵대회 6회 연속 메달 행진을 펼치며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팬들 앞에 농익은 기량을 선보인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역시 이번 대회에서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에서 반 바퀴를 더 도는 신기술 '양학선2'를 선보일 예정으로 전 세계 체조 팬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한민국 체조의 차세대 스타 김희훈(인천시청) 또한 도마에서 새로운 신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체조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면면 또한 화려하다. 이번 대회에서 현 도마부문 월드컵 랭킹 1위 마렉 리츠자르츠(폴란드)와 2012런던올림픽 도마 동메달리스트 이고르 라디빌로프(우크라이나)가 참가해 양학선과 금메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안마에선 런던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베르키 크리스티안(헝가리)과 2위인 영국의 스미스 루이스의 경쟁도 지켜 볼 수 있다. 마루운동 세계선수권대회 1~2위인 코스미드스(그리스)와 달톤(미국)의 경쟁도 볼거리다. 타 종목 또한 참가선수 대부분 각 종목별 월드랭킹 상위에 올라있어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리듬체조 또한 2013세계선수권대회 후프 1위인 안나 리자트리노바(우크라이나)와 리본 3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등이 손연재와 선의의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등 각 종목마다 불꽃 튀는 경연이 펼쳐질 것으로 생각되며 경기진행 또한 기계체조와 리듬체조경기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치러짐으로써 보는 이들의 환상을 자아 낼 것으로 보인다.
금번 대회를 주최하는 대한체조협회는 향후 본 대회를 국제체조연맹의 최고 레벨인 월드컵대회 대회로 상향 치를 계획을 가짐으로써 금번 대회가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의 기계체조 리듬체조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각인되며 그 전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양일간 19일 KBS, 20일 MBN에서(경기시간 17:00~19:30) 생중계 할 예정이다.본 대회 관람을 위한 입장권은 G마켓 (www.gmarket.co.kr)과 옥션티켓 (ticket.auction.co.kr)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입장권 가격은 구역별 자유석 2만원으로 예매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내용은 G마켓과 옥션 티켓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연재(위) 양학선(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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