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봉길 감독이 6연속 무득점에도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인천은 9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7라운드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또 다시 첫 승 사냥에 실패한 인천은 4무3패(승점4점)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인천은 설기현, 이효균, 이보 등 공격 자원을 총출동시켰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개막전 상주전(2-2무승부) 이후 6경기 째 무득점이다.
김봉길 감독은 경기 후 “오늘도 열심히 했지만 득점을 하지 못하고, 이기지도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 최선을 다해줬다”고 말했다.
인천은 총 16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이 중 유효슈팅은 단 2개였다. 같은 시간 포항이 8개의 슈팅으로 경남을 3-0 완파한 것과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김봉길 감독은 “득점이 계속해서 나오지 않다보니 선수들이 문전에서 서두르는 것 같다”며 “골이란 게 한 번 터지면 계속 터질 것이다. 선수들이 이런 힘든 상황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고비를 넘길 거라 믿는다”고 했다.
부상으로 결장 중인 이천수에 대해선 “치료를 하고 최근 훈련에 합류한 지 이틀 됐다. 다음 수원전에 나설지는 알 수 없다. 몸 상태를 봐야 한다”고 답했다.
[김봉길 감독.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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