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세이브보다는 팀이 승리를 챙겼으면 좋겠다.”
SK 마무리 투수 박희수가 1⅔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터프 세이브를 챙겼다. 박희수는 9일 잠실 두산전서 5-4로 앞선 8회말 1사 1,2루 위기 상황에 등판해 SK의 승리를 지켰다. 박희수는 첫 타자 호르헤 칸투를 몸쪽 깊숙한 코스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홍성흔에게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박희수는 9회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허경민을 3루 땅볼, 이원석을 유격수 플라이, 대타 김재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세이브를 추가했다. 두산 타선을 압도하는 모습으로 이만수 감독에게 다시 한번 신뢰를 안겼다. 박희수는 이날 4세이브째를 따내면서 세이브 부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박희수는 “경기 전부터 8회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1점차 상황이고 안타 1개에 동점이 될 수 있어서 더욱 집중했다. 타자들이 투심을 노리는 것 같아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세이브에 대한 욕심보다 팀이 승리를 챙겼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박희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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