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넥센이 난타전 끝에 연패에서 벗어났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홈런 4타점을 올린 이택근 등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10-7로 승리했다. 넥센은 2연패를 끊으며 승률 5할(5승 5패)에 복귀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2사 이후 실점이 많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밝힌 뒤 "주장 이택근이 선제 홈런 포함해 도망가는 홈런을 치면서 제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택근은 선제 투런 홈런에 이어 6-4에서 7-4로 도망가는 솔로홈런을 때리며 맹활약했다.
이어 염 감독은 "경기 후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는데 김민성의 쐐기 홈런으로 마무리는 다행스럽게 한 것 같다"며 "9회 손승락이 올라와 깔끔하게 막았는데 이런 모습이 반복되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손승락은 이날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넥센은 10일 경기에 앤디 밴 헤켄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KIA는 데니스 홀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오른쪽). 사진=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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