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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오는 12일(토)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드라마 ‘백년의 신부(극본 백영숙, 연출 윤상호) ’의 중국판 제작이 확정됐다.
‘백년의 신부’는 재벌가에 내려진 저주를 둘러싼 가문의 암투와 죽음을 무릅 쓴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며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
특히 방송 직후, 중국 내 포털 사이트에서 ‘별에서 온 그대’를 제치고 검색어 1위에 오르는가 하면 주연 이홍기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에서 ‘중국 팬미팅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한국 남자 배우’ 1위로 뽑히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미국, 남미 등에서는 이미 판권이 팔렸거나 계약단계에 놓여있어 새 한류 콘텐츠의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백년의 신부’ 제작사 아우라미디어는 “중국 측 제작사 여러 곳에서 공동제작 제의가 들어왔다.”고 밝히며 올해 안에 중국 버전을 만들기 위한 한국과 중국 제작사의 공동 작업이 시작될 것임을 알렸다. 한국의 아우라 미디어와 공동제작에 들어갈 베이징 신메이청핀문화미디어 유한공사(대표 윤향금尹香今)는 ‘이애’, ‘잠용행동’, ‘자도영웅’ 등을 만든 중견 제작사다.
아우라미디어의 고대화 대표프로듀서는 “‘백년의 신부’의 중국버전은 한국 제작팀을 중심으로 제작되어, 새로운 형태의 한중 합작 드라마를 보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모았다.
드라마 초반부터 한국적 정서가 물씬 풍기는 스토리와 ‘가문의 저주’라는 독특한 소재를 내세운 ‘백년의 신부’인 만큼 단순히 인기 한류 드라마를 넘어 한국 문화의 수출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T아일랜드 이홍기. 사진=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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