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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배우 배수빈과 이윤지가 자신들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단막극 '그런 사랑'을 강력 추천하고 나섰다.
배수빈은 지난 8일 수원에 위치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4 '그런 사랑'(극본 이주연, 연출 차영훈) 세트 현장에서 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촬영에도 "좋은 작품을 만나 힘든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한부 무기수, 끝이 있는 삶은 참 슬픈 것 같다"며 이미 진욱의 삶에 푹 빠진 것 같은 그는 "그런 남자가 한 여자의 깊은 트라우마를 보듬는 사랑이야기가 가슴 시린 울림을 준다"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윤지는 "촬영 현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SNS를 통해 모든 지인들에게 '그런 사랑'의 예고편 링크를 일일이 보냈다. 태어나서 처음 있는 일이다"라며 스스로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그는 "눈물, 콧물 흘리면서 보냈다. 내가 참여한 작품을 보고 이렇게까지 감성이 자극되긴 처음이다"라는 말로 강력 추천사를 대신했다.
이어 "차영훈 감독님이 '그런 사랑'은 최루성 멜로라는 표현을 하시더라. 나도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런 사랑'이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오래 남을 멜로드라마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한편 '그런 사랑'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무기수 허진욱(배수빈)과 죄수들의 교정교화를 돕는 봉사자 지연수(이윤지)의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를 그린 감성멜로드라마다.
형량이 곧 계급이라는 교도소 내에서 '형님'으로 통하는 무기수 진욱은 남은 인생의 미련 따위는 이미 잊은지 오래. 하지만 매달 자신을 찾아오는 불편하고 낯설기만 했던 교정위원 연수의 진심어린 호의에 왠지 모를 감정에 이끌린다. 말기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고 가출소 형식으로 세상에 나온 진욱. 그리고 감옥보다 못한 현실 속에 살고 있는 연수의 삶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를 '탈옥'시키는데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쓰기로 결심한다.
'그런 사랑'은 오는 13일 오후 11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그런 사랑' 포스터 속 배우 배수빈과 이윤지.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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