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안타 34개가 오가는 난타전 속에 NC가 천금 같은 승리를 따냈다.
NC 다이노스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12-11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시즌 전적 6승 4패, LG는 3승 5패 1무가 됐다.
이날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타격전을 벌였다.
1회초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NC는 에릭 테임즈의 타구를 2루수 손주인이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모창민이 2타점짜리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렸다. NC의 3-0 리드.
그러자 LG는 1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조쉬 벨이 우중월 적시 3루타를 터뜨려 2점을 추격하고 이진영의 좌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이뤘다.
NC는 2회초 김선우, 임지섭을 집중 공략하며 대거 5득점했다. 만루 찬스에서 모창민이 싹쓸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는 등 대폭발했다.
LG는 3-8의 열세에도 불구, 추격을 멈추지 않다 6회말 기어이 동점을 이뤘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정성훈이 1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진영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임재철이 득점해 9-9 균형을 맞췄다.
NC가 7회초 공격에서 손시헌의 좌중간 적시타, 김태군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을 보태자 LG는 7회말 공격에서 1사 만루 찬스에서 임재철의 땅볼을 잡은 유격수 손시헌의 2루 악송구로 2점을 획득해 경기는 11-11 동점이 됐다.
또 한번 균형을 깨뜨린 선수는 모창민이었다. 9회초 정현욱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시즌 2호)를 터뜨린 모창민의 활약으로 NC가 12-11 리드를 잡았다.
LG는 9회말 김용의와 박용택의 더블스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아 NC 배터리를 압박했다. 그러나 임재철이 삼진 아웃에 그쳤고 벨이 마지막 아웃카운트의 제물이 되면서 경기는 NC의 승리로 끝났다.
[모창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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