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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상근이 아빠' 이웅종 소장이 애도글로 슬픔을 드러냈다.
이 소장은 11일 자신의 블로그 및 트위터에 "2014년 4월 11일 오후 1시 나의 반려견 이였고 나의 삶의 대부분을 함께 했던 상근이가 생을 마감 했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한달전 괴사성비만 세포종이라는 진단을받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심정이였지만 어차피 예정된 상근이와의 이별이라면 상근이와 함께한 시간들을 슬픔으로 남기고싶지 않아 가족들과 함께 바쁜시간을 쪼개어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것이 우리 가족에겐 마지막 여행이 되었네요"라고 말했다.
또 "여느 반려견과는 달리 반려문화 발전과 유기동물구조에 늘 바빴던 아빠 때문에 상근이는 보통의 반려견의 삶을 살지는 못했습니다"라며 "늘 바쁜 아빠와 함께 여기 저기 종횡무진 해야 했기에 나에겐 아들이였으며 친구이고 인생의 동반자였습니다"라며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오랜시간 나의 동반자로 묵묵히 옆에서 힘이 되어줘서 고맙고 또 사랑한다"고 고백한 이 소장은 "지금은 그곳에서 편히 쉬고 다음에 또 나의 아들로 와다오. 그때는 우리도 다른 반려가족처럼 평범한 삶을 살아 보자꾸나"라고 편지를 남겼다.
특히 이 소장은 "지상렬씨가 상근이를 위해 울어줘요. 그래서 오늘 따라 웁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11일 상근이의 주인인 이 소장이 운영하는 동물과 사람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 국민의 애견 상근이가 암으로 투병 중 이날 오후 1시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상근이는 최근 괴사성 비만세포종(mast cell tumor)이라는 진단을 받고 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상근이. 사진 = 동물과 사람]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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