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진격의 거인’과 ‘라이언킹’의 K리그 클래식 신구 킬러대결서 기록의 사나이 이동국(35)이 웃었다.
이동국은 1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2014 8라운드서 전반 15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전북 현대의 1-0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은 현대家더비서 승리하며 4승2무2패(승점14점)로 울산(승점13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잠시 뒤 포항(승점13점)과 제주(승점13점)의 경기가 있어, 선두가 다시 바뀔 가능성이 높다.
광저우전서 발가락이 찢어지는 부상에도 이동국은 이날 전북의 최전방서 결정적인 한방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동국은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뛰며 울산의 수비를 괴롭혔다.
올 시즌 초반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신욱(5골)과의 신구대결에서도 이동국은 승리했다. 이동국은 총 5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다. 반면 김신욱은 90분 동안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장신의 앞세운 높이는 위협적이었지만, 이동국처럼 승부를 가르는 한 방은 부족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의 이동국은 매 경기 K리그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다. 울산전서 1골을 추가한 이동국은 통산 156골로 최다골 기록을 늘렸다. 이동국의 시간은 여전히 거꾸로 흐르고 있다.
[이동국.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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