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울산 현대의 조민국 감독이 주심의 판정에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다.
울산은 1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8라운드서 전북 현대에 0-1로 졌다. 울산은 전반 15분 이동국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로써 연패에 빠진 울산(승점13점)은 전북(승점14점)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포항(승점13점)과 제주(승점13점)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조민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오늘도 골을 넣지 못했다. 그점이 제일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조민국 감독은 경기 도중 주심의 판정에 강하게 어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19분 박용지가 김기희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파울을 주지 않았다. 조민국 감독은 “심판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징계를 받기 때문에 언급할 부분은 아니다”면서 “판정을 잘 못했다기보다 전북의 홈이다보니까 전북의 홈이점을 최대한 살려준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잘나가던 울산이 최근에는 득점포가 터지지 않고 있다. 그는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선수들의 집중력까지 떨어진 것 같다. 그러다보니 순간순간 한 템포씩 늦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앞서갔다면 김신욱, 이용 같은 경우 휴식을 주면서 여유 있게 운영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시즌 초반 연승할 때 그런 부분을 신경 써야 했는데, 감독 입장에선 그것이 조금 후회스럽다”고 덧붙였다.
[조민국 감독. 사진 = 울산 현대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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