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팀의 승리를 도운 이강진(28)을 칭찬했다.
전북은 12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2014 8라운드서 이동국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4승2무2패(승점14점)을 기록하며 다시 선두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은 김남일의 파트너로 중앙수비수 이강진을 배치했다. 이강진은 윌킨슨, 김기희를 도와 김신욱의 높이를 봉쇄했고, 전북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강희 감독은 “울산은 양 사이드를 막으면 김신욱에게 롱킥을 하게 된다”며 “위험지역에선 김기희와 윌킨슨이 번갈아 막고, 김신욱이 처진 위치로 내려오면 이강진이 견제를 했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지만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해냈다. 앞으로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마르코스에 대해선 “연습때보다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아마도 오랜만에 경기에 나가다보니 본인 스스로 부담을 가진 것 같다. 다가올 요코하마전에 이승기를 써야하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최강희 감독은 앞으로도 힘겨운 일정이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변화를 주고 싶지만 조직력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쉽게 그러질 못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체력소모를 덜하도록 경기운영을 하다보니 경기 운영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고 말했다.
[최강흐 감독.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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