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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방송인 주병진이 꽃뱀 발언에 당황했다.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이하 'SNL')에서는 주병진이 호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콩트를 선보였다.
이날 주병진은 신동엽과 함께 '1990년 4월 12일 방송분 일요일 일요일 밤에' 콩트를 진행했다. 주병진, 신동엽은 과거로 돌아가 토크를 이어갔다.
신인 개그맨 시절로 분한 신동엽은 MC 주병진을 닮고 싶다며 사업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주병진은 "사업이라는 게 굉장히 힘든 걸로 알고 있다. 사업을 잘 하다가 하기도 전에 사업이 쫄딱 망해버리면 인기 개그맨이라 하더라도 15개 프로그램을 꾸준히 해야 빚을 갚는다. 명심하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연예인들은 결혼을 몇 살 때 쯤에 해야 하는 거냐. 내가 아는 형들 중에 얼굴도 잘 생기고 능력도 있는데 나이 50이 넘어도 결혼을 안 하니 보기 싫더라"며 주병진을 겨냥한 말을 계속했다.
결국 신동엽은 "그건 아닌 것 같고 성적으로 문제가 있나. 부실한게 아닌가. 부실한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주병진은 "성적으로 부실한 게 아니라 너무 강해서 그런거 아닌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병진은 신동엽에게 "톱스타 L모양과 연애중이라는 설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L양, 글래머 L양은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흥분한 신동엽은 "이영자는 아니다. 그럼 형은 노사연 아니냐? 노사연 씨랑 엔조이로 만나는 거 아니냐?"고 입을 열었고 주병진은 발끈하며 "너 콩밥 줄까?"라고 따졌다. 신동엽의 과거를 겨냥한 것.
당황한 신동엽 역시 주병진의 과거를 겨냥, "형이나 꽃뱀한테 당하지 마요"라고 소리쳤다. 이에 주병진은 당황한 채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주병진 꽃뱀. 사진 = tvN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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