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3' 샘김, '거짓말' 편곡 278점 획득 "충분한 개성"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K팝스타3' 샘 김이 '거짓말'로 개성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3'(이하 'K팝스타3')에서는 버나드 박과 샘 김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미션을 받은 샘 김의 선곡은 빅뱅의 '거짓말'이었다. 앞서 샘 김은 "불안하다. 기타를 보여주려고 편곡을 했는데 목소리를 보여주라고 하니까 좀 불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샘 김의 무대가 이어졌다. 샘 김은 적절한 편곡으로 '거짓말'을 선보였고 안정된 가창력을 뽐냈다.

샘 김 무대 후 박진영은 "심사위원 세 명이 미션으로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달라 했다. 그 이유는 샘 김이 무대에서 얼마나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지는 증명이 됐다"며 "우리가 궁금한건 작곡가, 프로듀서로서 녹음실에 들어갔을 때 어떤지를 보려 한 것이다. 목소리에 집중하긴에는 적합한 무대가 아니었다. 우리가 듣고 싶은 만큼 목소리를 듣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진영은 "하지만 이 노래를 어떻게 편곡할까 했는데 놀라운 편곡이었다"며 91점을 줬다.

유희열은 "좋은 점은 샘은 예전과 달리 약점들이 다 사라졌다. 기본기도 탄탄해졌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지금 결승이다. 근데 이 곡의 선곡이 샘에게 딱 맞춤 선곡 같진 않았다"고 말한 뒤 93점을 평했다.

마지막으로 양현석은 "그동안 빅뱅이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거짓말' 편곡을 많이 했었다. 편곡을 할 때 얼만 원곡을 지켜 가느냐 벗어나느냐가 중요하다. 샘 김은 적절하게 편곡을 잘 했다"며 "꼭 노래를 발성과 기교나 테크닉을 교과서처럼 할 필요는 없다. 모든 가수가 개성이 다르다. 노래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성, 자기만의 것을 얘기했을 때 샘김이 충분히 자기만의 개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양현석은 94점을 평했고 샘 김은 총 278점을 기록했다.

[샘김 '거짓말'.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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