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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벌써 데뷔 4년 차인 에이핑크는 걸그룹 멤버로서 뿐만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고민도 적지 않게 갖고 있다. 인생이라면 누구에게나 공평한 문제들이 찾아온다.
쉬는 시간이 생겼을 때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 초롱은 "영화 보는 걸 좋아한다. 동네에서 놀거나, 시간이 나면 교회에 간다"며 "휴가를 받아야 어디라도 갈 수 있다. 동네에서 영화 보거나 숙소에서 멤버들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다다"고 말했다.
소소하지만 중요한 고민들이 있었다. 연습생 생활로 대부분 정상적인 학창시절을 보내지 못한 멤버들은 친한 몇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걱정했다. 보미는 "가끔은 제가 친구에게 다 말할 수 없는 일들이 생기고, 그럼 서로 섭섭하게 느끼게 될 때가 온다. 서로 그런 걸 느끼게 되니 조금 멀어지게 되는 것 같고 벽이 생긴다. 바쁘니 연락을 자주 못하고 그래서 멀어지고 그런 것들이 힘들다"고 털어놨다.
반면 은지는 "저는 오히려 친구들이 잘 모르니까 다 털어놓게 된다. 언니처럼 저도 단짝친구가 한 명 있는데 초반에는 얘기를 못하는 부분에 있어서 서운한 게 있었는데 그 친구가 아예 모르니까 되려 편한 게 있었다. 그 친구와 얘기하고 함께 있을 때 제가 여기서 벗어난다는 느낌이 든다. 요즘도 부산에 내려가서 맛있는 것도 같이 먹고 카페도 가고 그런다"고 전했다.
한창 젊은 청춘들이니 사랑에 대한 고민도 있을 것. 에이핑크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열애를 예로 들며 '공개 연애를 할 수 있겠나'라는 질문에 "그런 용기가 멋있고 좋은 것 같다. 저희도 물론 할 수는 있겠지만 공개되면 서로 힘들 것 같다. 다 헤어지고 나서 주홍글씨처럼 다 남을까봐 걱정된다. 결혼하게 되도 신경 쓰일 거 같다"면서도 "같이 아이돌을 했던 친구와 잘 맞으면 결혼도 가능할 것 같다. 직업이 같으니 이해의 폭이 넓을 것 같다"고 답했다.
소녀시대 윤아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열애에 대해선 "'신데렐라커플'이라고 들었다. 두 분다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으니까 (이승기가) 밤 늦지 않게 집에 데려다 주신다고 하는데 정말 바람직하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핑크는 도전해 보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으로 멤버 나은이 했던 MBC '우리 결혼했어요' 보다는 아기를 키우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방송이다 보니까 조심스러운 것 같다. 대신 저희들이 아이를 좋아하니까 리얼리티로 아이를 키우는 방송을 하고 싶다. 친근하게 다가가면 '제2의 지오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었다.
[걸그룹 에이핑크. 사진 =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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