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스틸러스 유스팀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U-17 대표팀을 완파하며 알아인 인터내셔널 U-17 토너먼트 2014 4강행을 확정했다.
포항 U-18팀은 15일 UAE 다흐눈 빈 모하메드경기장에서 열린 UAE U-17 대표팀과의 B조 2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포항 U-18팀은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을 꺾은데 이어 이번 대회서 2승을 기록하며 4강행을 확정했다.
포항 U-18팀은 골키퍼 조성훈을 필두로 권기표 노영욱 방예찬 이동진으로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이진현 김동현 우찬양으로 허리라인을 완성했다. 양쪽 날개와 전방 공격수에 서정현 김인성 권승철을 배치했다.
포항 U-18팀은 전반 6분 선제 실점을 하며 어려운 경기를 풀어갔지만 전반 19분 서정현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양쪽 측면을 계속 공략하던 중 전반 34분 이진현이 연결한 절묘한 침투패스를 서정현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전 들어서도 집요하게 상대 측면을 공략한 포항 U-18팀은 후반 26분 왼쪽 사이드라인 근처에서 주장 김동현이 허를 찌르는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어 후반 42분 이상규 선수의 왼발 중거리 슈팅까지 상대 골문 구석에 꽂히며 이날의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이창원 감독은 “이틀마다 진행되는 경기 일정과 대회규정상 3학년 학생이 불참하게 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 남달라 오늘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이틀간의 휴식이 주어졌으니 충분히 휴식하여 4강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고 전했다.
3팀으로 구성된 B조에서 2승을 거둬 참가 팀 중 첫 번째로 조1위를 확정한 포항 U-18팀은 이틀 휴식 후 오는 18일 A조 2위와 준결승을 치른다.
[사진 = 포항스틸러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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