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베트남 영화제, 16일 개막…4일 간의 영화축제 시작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국내 첫 베트남 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GV 여의도에서 2014 베트남 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배우 여진구과 베트남 여배우 번짱이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해 소감 등을 전했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된 '2014 베트남 영화제'는 16일부터 19일까지 CGV 여의도와 CGV 구로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은 빅터 부 감독의 '블러드 레터'로, 무술 고수로 성장한 한 소년이 가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베트남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상인 황금연 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5개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이 외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표류',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 '하얀 아오자이', 인기를 향한 두 여자의 욕망을 담은 스릴러 '스캔들', 로맨틱 코미디 영화 '하이힐 전쟁'이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될 예정이다.

[2014 베트남 영화제 홍보대사 여진구와 번짱(오른쪽).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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