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이 센트럴 코스트(호주)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서울은 16일 오후 호주 고스퍼드의 센트럴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승점 8점을 획득하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는 그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나는 선수들을 믿었다"며 "오늘은 이긴다고 확신했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골이 나왔다고 본다. '위안'보다는 우리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야 할 것이다. 선수들의 놀라운 투혼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센트럴 코스트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그간 우리는 보이지 않는 힘에 짓눌렸다. 사실 선수들이 골에 대한 조급함,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도 결과를 내지 못한 것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축구는 골을 내야 이기는 경기다. 우리 경기를 끝까지 했다. 포기하지 않았다. 칭찬해주고 싶다. 무승부라는 결과가 나와도 선수들을 독려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골은 골이다. 오늘 승점 3점은 너무나도 소중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치열한 AFC챔피언스리그 16강행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서울은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맞대결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우리는 K리그에서도 보이지 않는 힘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혼전중이다. 베이징전에서 전력투구를 할 것이다. 포항과의 경기가 있는데 차분히 평정심을 찾고 준비하겠다. 주말 포항과의 경기는 많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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