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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참사가 발생하면서 전 국민이 애도의 뜻을 드러내며 슬픔에 빠졌다. 이 가운데 여러 스타들도 자신들의 스케줄을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하며 애도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우선 이번주부터 컴백 일정을 본격적으로 소화할 계획이었던 아이돌 그룹 엑소(EXO)는 17일 예정된 언론 인터뷰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또 한국 활동 그룹인 엑소K(엑소케이)는 18일부터 시작하려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중독(OVERDOSE)’ 컴백 무대 일정도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해 지상파 3사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가 결방 결정되면서 음악 방송에 출연할 수 없는 상태다.
블락비도 이날 신곡 ‘JACKPOT(잭팟)’ 공개 일정을 잠정적으로 미뤘고 정기고 역시 신곡 ‘너를 원해’ 발매를 연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SG워너비 김진호, 박정현도 각각 언플러그드 앨범 ‘목(木)소리’, 새 미니앨범 ‘싱크로퓨전(Syncrefusion)’ 공개 일정을 취소했다.
또 당초 투하트는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서울 모처에서 사인회를 열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소식에 모두의 마음이 무거운 시기에 팬사인회를 진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에이핑크는 19일 오후 7시 서울 광운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던 에이핑크의 데뷔 3주년 기념 두 번째 팬미팅을 취소했다. 소속사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아픔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밝은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팬들을 만날 수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19일 방탄소년단, 비투비, 달샤벳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와팝 행사 역시 취소됐다. 현재 주말에 열릴 예정인 행사 및 콘서트 주최 측 역시 긴급회의에 돌입해 취소 여부를 논의 중이다.
[엑소, 정기고, 블락비(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기고, 블락비]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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