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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개그우먼 김신영이 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에 아픈 기억을 꺼냈다.
김신영은 17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지난 2003년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로 인해 친구를 잃은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김신영은 "너무 화가 나고 욕도 하고 싶다. 보다가 너무 겁이 나서 TV를 껐다. 특히나 제발 생존자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도 예전에 대구 지하철 사고 때 내 친구를 잃었다. 친구들의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아직도 그게 상처로 남아있다"고 말한 뒤 "(세월호 참사 생존자)친구들도 마음을 잘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또 김신영은 "진도에 비가 내리고 있다더라. 너무 착잡하다"며 "생존자 학생들의 경우에도 정신적 아픔이 얼마나 클까 생각이 든다. 차후 치료도 잘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한편, 16일 오전 8시 55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세월호에는 총 475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승객 대부분은 수학여행을 위해 제주도로 향하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과 교사들이었다. 현재, 세월호 내부에 생존자가 있다는 가능성에 희망을 안고 구조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그우먼 김신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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