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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수습기자] “다른 선수들을 신경쓰는 것보다는 제 프로그램을 더욱 완벽히 연기하는데 집중하겠다.”
손연재가 2014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손연재는 17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각오를 밝혔다. 손연재는 오는 19일과 20일일 양일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에 출전한다.
손연재는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2014년 시즌이 시작했고 4월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선수권 대회와 인천 아시안게임을 위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것”이라면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국내 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남동체육관은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 체조 종목이 열리는 장소다. 때문에 손연재로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미리 현장 적응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손연재는 최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주 전 포르투갈에서 열린 리스본 월드컵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개인종합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주에는 리듬체조 현역 최강자들이 출전한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 출전해 개인종합 5위에 올랐다. 종목별 결선에서는 곤봉과 볼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피로감이 없냐는 질문에 대해 “수요일(16일)에 한국에 들어와 아직 시차적응이 힘든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지금 미리 경기를 하는 것이 9월에 터키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참가했다 바로 아시안게임을 참가하는 일정을 대비해 미리 컨디션 조절 부분 등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자신의 프로그램을 더욱 완벽히 소화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리듬체조는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갖고 경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를 신경쓰는 것보다 제 프로그램을 더욱 완벽하게 연기하는데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9∼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양학선과 손연재를 비롯해 총 19개국 115명이 출전해 열전을 펼친다. 손연재가 참가하는 리듬체조는 19일 곤봉과 리본 종목이 열리고 20일에는 후프와 볼 종목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개인종합을 제외한 4가지 종목에서만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양학선과 손연재 외에도 김희훈, 박민수(한양대), 김윤희(인천시청), 이수린(이화여대) 등 기계체조와 리듬체조 대표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체조요정' 손연재가 17일 오후 인천광역시 하버파크호텔에서 진행된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 기자회견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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