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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수습기자]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만 괜찮다면 신기술을 써볼 생각이다.”
2012 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이 17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번 대회에서 신기술인 '양학선2'를 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양학선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에 출전한다. 인천 아시안게임의 프리이벤트 격인 이번 대회는 기계체조와 리듬체조과 함께 열린다.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주특기인 도마 종목을 비롯, 링과 마루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신기술인 '양학선2(쓰카하라 트리플에서 반바퀴를 더 도는 기술)'를 보여줄 예정이지만 몸 상태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쓰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가능하면 신기술을 써볼 생각”이라면서 “오늘(17일) 훈련해보니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았고, 내일(18일) 훈련해보고 신기술을 대회에서 쓸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양학선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올해 첫 대회가 코리아컵이어서 기쁘고, 코리아컵은 저에게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때문에 이번에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을 해야할 것 같다. 이번에는 도마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욕심을 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9∼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양학선과 손연재를 비롯해 총 19개국 115명이 출전해 열전을 펼친다. 한국에서는 양학선과 손연재 외에도 김희훈, 박민수(한양대), 김윤희(인천시청), 이수린(이화여대) 등 기계체조와 리듬체조 대표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19일에는 남자 도마 평행봉 철봉과 여자 평균대 마루, 리듬체조 리본, 곤봉 종목 경기가 함께 펼쳐진다. 이어 20일에는 남자 마루 안마 링, 여자 이단평행봉 도마, 리듬체조 후프 볼 종목 경기가 열린다.
[양학선이 17일 오후 인천광역시 하버파크호텔에서 진행된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 기자회견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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