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토·일 예능 이어 金夜 예능도 결방 확정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가 진도 해상 여객선 사고 여파로 편성을 변경했다.

18일 SBS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방송 예정이었던 SBS '정글의 법칙-in보르네오'는 결방됐다. 앞서 SBS 뉴스특보와 함께 이중편성됐던 '정글의 법칙'이 내부 회의 끝에 최종 결방을 결정한 것.

이날 오후 11시 20분 방송 예정이었던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 역시 결방을 결정, '장애인의 날 특집다큐 야단법석 발레단'이 교체 편성됐다.

일일드라마 '잘키운딸하나' 94회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궁금한이야기Y'는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SBS는 매주 토요일 방송되는 '붕어빵'과 '스타킹', 일요일 방송되는 '일요일이 좋다' 의 결방을 결정 지은데 이어 금요일 심야 예능 역시 결방을 결정했다.

이에 19일 오후 5시 20분부터는 장애인의 날 특선 영화 '글러브'가 방송된다. 20일 오후 5시 15분에는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5회가 재방송되고, 오후 6시 30분부터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재방송된다.

앞서 SBS는 이날 오전 프로그램 역시 전체 결방했다. 일일드라마 '나만의 당신', '좋은아침' 등은 이날 진도 해상 여객선 사고 관련 SBS 뉴스특보로 교체 편성했다.

'나만의 당신', '좋은아침'이 결방된 것과 더불어 이날 오후 4시까지 여객선 세월호 침몰 관련 SBS 뉴스특보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16일 오전 8시 55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번 여객선 침몰 사고로 18일 오후 2시 현재 28명이 숨지고 268명이 실종됐으며 179명이 구조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정글의 법칙' 포스터.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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