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뉴스타파는 ‘정부 재난관리시스템 불신 자초’라는 제목으로 뉴스를 보도했다. 영상에는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의 대처 방법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하며 분통을 터뜨리는 모습과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김문수 지사는 실종자 가족이 소리를 치며 하소연을 하자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안에서는 영향력이 있지만 여기는 경기도가 아니다”라며 “여러 가지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단 해수부장관은 여기에 와서 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김문수 지사에 대한 질타를 쏟아내고 있다.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실종자들의 가족들에게 오롯이 경기도지사의 관점에서만 답변한 내용이기 때문이었다.
한편 김문수 지사는 SNS에 자작시를 게재했고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사고 현장에서 여유롭게 시를 쓴 그의 태도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문수 지사는 “진도 현장에서 이틀 간 느낀 참담하고 비통한 제 심정을 짧게 표현한 것입니다. 제 진심과 달리 오해를 초래하게 돼 무척 안타깝습니다. 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사진 = 뉴스타파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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