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박진만이 재활기간에도 선수단과 함께 한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진만에 대해 언급했다.
박진만은 올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투표를 통해 주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온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가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하지만 당분간은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부상을 입었기 때문. 12일 대구 삼성전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진만은 5회 이승엽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부상 부위 붓기가 진정된 16일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우측 무릎 십자인대 부분파열로 판명됐다. 담당의사는 수술보다 재활을 권유했고 재활기간은 3~6개월 소요 예정이다.
비록 그라운드에는 당분간 나설 수 없지만 '주장 역할'은 계속 할 것으로 보인다. 이만수 감독은 "다음주만 빠지고 그 이후에는 선수단과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전혀 걷지 못할 줄 알았는데 걷더라. 의학적으로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지만 잘 걷는다. 자기는 안 아프다고 한다. 붓기가 완전히 가라 앉은 뒤 다시 한 번 검사를 해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진만의 무릎 상태가 생각보다는 괜찮음에 따라 SK도 일단은 한숨 돌리게 됐다. 비록 '선수' 박진만이 팀 승리에 공헌하는 일은 당분간 없지만 '주장' 박진만으로는 계속 팀 승리에 보탬을 줄 수 있다.
[SK 박진만.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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