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세월호를 건조한 일본 회사의 또 다른 여객선이 좌초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국토교통성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1월 일본 미에현 앞바다에서 여객선 아리아케호가 세월호와 비슷하게 좌초됐다. 아리아케호는 세월호를 만든 나가사키현의 하야시카네 조선소에서 만들어졌다.
사고 당시 아리아케호는 수심이 얕은 곳으로 밀려 나와 침몰을 피했고, 승무원과 승객 28명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일본 당국은 아리아케호의 사고 원인을 부실한 화물 적재로 결론을 냈다.
국내 전문가들은 세월호 역시 화물 적재 과정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세월호에 탑승한 한 기사는 "배가 급선회하자 화물들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의 경우 화물선에 비해 무게중심이 높은 여객선인데 건조 당시 중량의 14%에 해당하는 828t를 증축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적재 불량에 의한 사고가 일어나기 더 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침몰한 세월호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인 선박들. 사진 = KBS 뉴스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