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울산 현대가 안방에서 수원 블루윙즈과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19일 문수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9라운드서 수원과 2-2로 비겼다. 울산은 먼저 2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막판 2골을 몰아치며 패배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초반 수원이 앞서갔다. 전반 24분 염기훈의 패스를 받은 정대세가 울산의 골망을 갈랐다. 정대세는 1분 뒤 한 차례 더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기선을 제압한 수원은 후반 11분 산토스가 문전 혼전 상황서 추가골을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울산은 뒤늦게 발동을 걸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후반 40분 김민균이 이용의 도움을 받아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44분 유준수가 짜릿한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울산은 기세를 몰아 마지막까지 역전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울산은 승점 14점이 되며 리그 3위를 기록했고 수원은 승점 15점으로 선두 포항(승점16점) 추격에 실패했다.
한편, 부산과 성남의 경기에선 부산이 1-0으로 승리하며 6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사진 = 울산 현대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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