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국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프로야구 10개구단 감독 및 코칭스태프에서 구조금 1억원을 모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 구단 감독들과 코칭스태프에서 구단별 1천만원씩 모아 1억원의 구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기부처와 기부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류 감독은 감독 중 가장 연장자인 김응용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부터 먼저 이해를 구하고 뜻깊은 일을 추진하게 됐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실종된 자제 분들이 우리 자식들과 나이대가 비슷하다.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프다"라는 류 감독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기태 LG 감독, 선동열 KIA 감독, 김경문 NC 감독, 김시진 롯데 감독, 류중일 삼성 감독, 송일수 두산 감독, 이만수 SK 감독, 염경엽 넥센 감독.(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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