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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배우 장동건 김민희 주연 영화 '우는 남자'(감독 이정범 제작 다이스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제작발표회가 세월호 애도를 위해 무기한 연기됐다.
''우는 남자' 측은 22일 "배우와 제작진, 전 스태프들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과 유가족 및 실종자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오는 30일 오전 11시 진행 예정이던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는 남자' 측은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직후 제작발표회 일정을 연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세월호 사건이 장기화 할 조짐을 보이면서 결국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논의를 거쳐 공지하기로 했다.
'우는 남자' 측 관계자는 "30일로 예정된 제작발표회는 취소됐다. 일단 5월 둘째 주 정도에 다시 일정을 잡을 예정이지만, 그 마저도 확실한 것은 아니다"라며 "추후 일정이 정해지는대로 알려드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우는 남자' 외에도 '리오2' '도희야' '표적' '몬스터왕국' 등 다수의 영화들이 세월호 사고에 애도를 표하며 관련 행사를 취소했다. 또 '역린' '끝까지 간다' 등도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 등의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해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한편 '우는 남자'는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 모경(김민희)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영화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더욱 뜨거워진 드라마와 진하고 강렬해진 액션을 담아낼 예정이다. 오는 6월 개봉.
[영화 '우는 남자' 1차 포스터. 사진 = 다이스필름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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