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원삼, LG전서 5⅔이닝 1실점 호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삼성 좌완투수 장원삼이 아깝게 퀄리티스타트를 놓쳤다. 그래도 1실점 호투였다.

장원삼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 1사 후 손주인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그는 이진영의 플라이 타구를 두고 좌익수 최형우와 중견수 이영욱이 처리를 미루는 사이 안타가 되면서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나 마찬가지였다.

조쉬 벨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첫 실점을 한 장원삼은 이후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5회초 오지환의 타구를 3루수 박석민이 송구 실책하면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한 장원삼은 박용택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으나 손주인을 유격수 병살타로 막고 한숨을 돌렸다. 유격수 김상수가 어려운 바운드를 포구하면서 2루로 토스한 것은 명장면이었다. 이어 이진영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장원삼은 실점 없이 5회를 넘어갔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벨을 우전 안타로 내보낸 뒤 정성훈과 이병규(9번)를 나란히 외야 플라이로 낚은 장원삼은 정의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결국 안지만과 교체됐다. 이날 투구수는 98개였다. 5-1로 앞선 상황에서 물러나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 그다.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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