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에릭이 지난 경기 부진을 딛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에릭 해커(NC 다이노스)는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에릭은 시즌 첫 2경기에서 6이닝 1실점,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지난 등판인 16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5이닝 7피안타 4사사구 5실점에 그쳤다.
이날도 출발이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에릭은 이후 조동화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결국 다음타자 최정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이후 에릭은 루크 스캇과 박정권을 상대로 아웃 카운트를 늘리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나주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이 2점으로 늘어났다.
2회부터 4회까지는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2회는 별다른 위기 없이 끝냈으며 3회에는 2사 1, 2루에서 몰렸지만 이명기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1사 2루에서 김강민의 3루수 앞 땅볼 때 상대 2루 주자 정상호의 무리한 주루 플레이가 나오며 더블아웃을 만들었다.
5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조동화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최정을 삼진으로, 이재원을 내야 땅볼로 잡았지만 2사 3루에서 박정권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3실점째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에릭은 세 타자를 깔끔히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당초 에릭은 팀이 6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해 패전 위기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7회초 공격에서 팀이 4점을 뽑았고 순식간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후 에릭은 팀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7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102개.
최고구속은 150km까지 나왔으며 투심 패스트볼과 커터,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까지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NC 에릭 해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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